![]() | 인간 - ![]()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, 이세욱 옮김/열린책들 |
한 남녀가 유리 상자에 갇힌 채 깨어난다. 영문도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하던 그들. 호랑이 조련사인 사만타와 화장품회사의 연구원인 라울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리저리 상상해본다. 상황이 리얼리티 티비 쇼일지도 모른다며 카메라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..(네타있음)
짧은 극 하나에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,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- 게다가 작가 특유의 재치까지 놓치지 않았던 멋진 소설이었다. 배경과 성격이 정반대인 남녀를 배치해 아웅다웅하며 다투는 내용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. 인류가 뉘우칠 줄 알고 뒤돌아 볼 줄 알기에 살아야 한다는 말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엿보여 뭉클하기도 했다. 마지막 잔재미까지! 짧은 시간 투자하기에 아깝지 않은 소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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